-
새마을금고가 올 상반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 부실에 따른 충당금 영향이다.
30일 행정안전부는 전국 1284개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 1조201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23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배가량 적자폭이 크다. 반기 실적 기준으로는 1936년 창립 이후 최대 적자다.
새마을금고의 적자 규모가 불어난 것은 부동산 PF 대출 등의 부실 때문이란 지적이다. 새마을금고는 올해만 1조3986억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쌓았다.
연체율도 지난해 말 5.07%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7.24%로 2.1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과 건설업 등 기업대출 연체율이 이 기간 7.74%에서 11.15%로 급등했다.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급등했다. 지난해 말 5.55% 대비 올해 6월 말 9.08%를 기록해 3.53%포인트 늘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8월 30일 18:2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