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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마산그룹의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SK그룹의 사업 재편(리밸런싱) 작업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베트남 재계 2위 마산그룹의 자회사, 윈커머스(옛 빈커머스) 지분 7.1%를 매각한다. 마산그룹에 지분 일부를 되파는 거래로 SK그룹은 이번 기회로 2억달러(약2700억원)를 확보하게 된다.
마산그룹은 SK그룹의 윈커머스 잔여 지분을 원가에 사올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SK그룹은 마산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분 16.3%를 매입했다. 인수 규모는 4억1000만달러(약4600억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마산그룹 투자 건에 대한 풋옵션 행사 기한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는 SK그룹의 현금 확보 일환으로 추진됐다. SK그룹 측은 현재 베트남 투자건과 관련 추가적으로 회수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9월 04일 14:4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