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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9일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의 주당 83만원, 영풍정밀 주당 3만원의 공개매수가격은 각 회사의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현재 공개매수가가 이미 기존 주주들에게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가격이며, 현재 공개매수가 이상의 가격 경쟁은 추후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게 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는 "추가적인 가격 경쟁으로 인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지켜 볼 수만은 없다"며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의 추가 인상 여부와 상관 없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MBK파트너스는 입장문에서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의 기존 전문 경영진을 교체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으로의 매각이나 기술 해외유출과 같이 고려아연이 국가기간사업으로서 가지는 역할을 저해할 일도 없다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10월 09일 13:4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