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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를 내세운 메리츠금융지주가 3분기 2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통합메리츠 출범 첫해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메리츠금융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9835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수치로,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이다.
주요 계열사인 메리츠화재가 3분기 누적 기준 1조492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보험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4043억원을 기록했고, 투자이익도 17.8% 증가한 5998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수익도 13.5% 늘었다.
3분기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전 분기 대비 31.2%포인트 증가한 256.0%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54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단순 외형 성장보다는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해 왔다"라며 "메리츠증권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들을 진행하면서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과 양호한 운용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11월 13일 16:5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