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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이 산업용 절삭공구 제조기업 제이제이툴스를 인수했다.
27일 블랙스톤은 자사 사모펀드를 통해 제이제이툴스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이제이툴스의 창립자 겸 CEO인 박종익 대표가 주주로 남아 블랙스톤과의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블랙스톤은 한국의 창업자 및 가족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국유진 블랙스톤 한국PE 부문 대표는 "블랙스톤은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유능한 창업자들과 협력하고,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라며 "박종익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및 회사 구성원들과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에 설립된 제이제이툴스는 서울 소재의 산업용 절삭공구 전문 기업으로, 카바이드 엔드밀, 쓰레드밀, 드릴 등 초정밀 절삭공구를 제조하고 있다. 절삭공구는 반도체, 엔지니어링, 자동차, 항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앞서 지난해 카무르PE는 삼정 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제이제이툴스의 공개매각을 진행해왔다. 카무르PE는 2018년 12월 제이제이툴스의 경영권을 20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제이제이툴스에 적용된 멀티플은 약 9배 내외로 추산된다. 지분 99.55%를 확보했고 나머지 0.45%는 자사주다.
제이제이툴스의 실적은 2018년 매출이 416억, 영업이익이 178억원이었고 2022년엔 538억,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했다. 카무르PE는 2022년에도 한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고, 지난해 말 다시 매각에 나섰다.
송경민 블랙스톤 한국PE 부문 상무는 "제이제이툴스는 블랙스톤PE 사업부의 핵심 투자 분야인 '고부가가치 산업재'에 속하는 기업이며, 이후 블랙스톤 포트폴리오 기업들 간의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11월 27일 09:2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