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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 지분 매각을 철회했다.
29일 CJ제일제당은 CJ라탐 지분 100%와 CJ셀렉타 발행주식의 10%를 매도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를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해지 대상자는 미국 곡물기업 '번지'의 자회사 번지알리멘토스 S.A.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10월 보유하고 있던 CJ셀렉타 지분 10%와 특수목적법인(SPC) CJ라탐(CJ LATAM PARTICIPACOES LTDA)이 보유한 CJ셀렉타 지분 56%, 총 66%를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규모는 약 48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CJ셀렉타는 고단백 소재인 농축대두단백(SPC)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SPC는 연어와 돼지 등 동물 사료의 원료이자 건강식품 등의 단백질원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매출은 약 7140억원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의 이번 결정은 이달 25일 내부 이사회 결정을 통해 확정됐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측은 "거래 선행 조건의 충족 가능성이 불투명한 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계약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4월 29일 19:1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