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솔루션즈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N솔루션즈는 상장을 철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가 컸던 점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날 오후 상장 철회 공시를 올릴 예정이다. 

앞서 DN솔루션즈는 주당 6만5000원에서 8만9700원 범위의 희망 공모가를 제시하고,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상당수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하단이나 하단 미만에 주문을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의무보유확약(락업)을 건 기관도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실적도 좋았지만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관세 영향이 드러나면 다시 상장을 진행하자는 얘기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