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사 지분법 손익 "여천NCC 스프레드 증가로 실적 개선"
부채비율 104.0%로 소폭 상승…"제작금융 및 사모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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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4월24일 16:58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32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대림산업이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증권가의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 순차입금은 35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은 24일 매출액 2조1543억원, 영업이익 546억원, 당기순이익 273억원의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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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산업 1분기 IR 자료
매출은 지난해 건설 부문 원가율 상승에 따른 공정 진행률 후퇴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국내 플랜트부문의 원가율 상승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의 80% 가량이 대림산업의 유화 부문과 여천NCC 등 연결대상기업에서 발생했다. 그간 대규모 영업이익의 근간이었던 건설부분은 불과 115억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801억원에 달했다.
매출도 건설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증가했다. 유화는 올해 1분기 3523억원을 지난해보다 90억원 가량 늘었고 여천NCC 등 연결기업의 매출도 400억원 가량 증가한 4133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은 1조8012억원에서 1조3887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3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이의 시공법인 DSA는 올해올해 1분기에는 23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8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출자전환과 국내 부동산시장 회복에 따른 영업실적이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100.5%에서 104.0%로 소폭 상승했다. 차입금이 1조9604억원으로 전년말보다 3380억원 가량 증가했고,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조4627억원으로 170억원 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은 전년말대비 3556억원가량 증가해 총 5000억원에 육박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부분이 해외 수주에 따른 제작금융이며 사모사채 500억원(3월 발행)을 발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