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신차 출시로 해외시장 판매 7~9%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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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4월 25일 14:20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가 판매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내수시장과 해외시장 모두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25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11조9258억원, 영업이익 8356억원, 당기순이익 87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4.5%, 11.8% 증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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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증가가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올 1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총 77만18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 내수판매는 43만3000대로 9.3% 증가했다. 주간 연속2교대의 안정화와 광주2공장의 생산능력 향상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해외공장 판매도 10.8% 증가한 33만9000대를 기록했다. 중국 3공장이 가동됐고, 유럽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한 효과를 봤다.
기아차는 “환율 하락 등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는 않았지만, 판매대수가 크게 증가하고 수출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기아차의 수출 평균판매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4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분기부터는 신차 출시 효과를 발판 삼아 더욱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는 올 1분기 미국시장에서 K9(미국명 K900)을 출시했다. 2분기에는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를 출시한다. 중국시장에서도 지난달부터 K3 양산을 시작했으며, 8~9월엔 준중형급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분기 해외판매는 1분기보다 7~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