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기준 모간스탠리-도이치 1위ㆍ완료기준 씨티글로벌마켓 1위
우리금융 및 OB맥주 거래 등 마무리 되며 완료기준 순위 변동 두드러져
ADT캡스 매각 종결되면 모간스탠리ㆍ도이치증권, 완료기준에서도 1위 차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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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4월 30일 16:33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2014년 4월 국내 M&A 시장은 그간 진행됐던 거래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시기였다. 신규 발표된 거래 중 조단위 거래가 없었던 터라 완료기준 순위표 변동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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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인베스트조선이 누적집계한 M&A 딜리스트와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모간스탠리ㆍ도이치증권이 발표기준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완료기준으로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1위에 올랐다. 도이치증권과 모간스탠리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3개월간 1, 2위를 지켜온 JP모간과 골드만삭스는 4~5위권으로 밀려났다. 6조원에 달하는 OB맥주 거래가 지난 4월 1일 잔금납입까지 마무리했던 것이 완료기준 순위에 큰 영향을 줬다. OB맥주에는 씨티, 모간스탠리, 도이치 3곳이 자문사로 참여했다.
도이치증권과 모간스탠리의 경우, 각각 지난달 완료기준 13위와 14위로 하위권이으나 역시 오비맥주 거래 완료로 다시 상위권을 차지하게 됐다. 오는 2분기에 ADT캡스 매각이 완료되면 이들은 다시 완료에서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모간스탠리가 ADT캡스 매각자문을, 도이치와 UBS가 인수자문을 담당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경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연관 거래와 LG화학의 NanoH2O 인수가 하나둘씩 매듭을 지으며 완료실적을 쌓았다. 우리자산운용과 우리파이낸셜은 각각 키움증권과 KB금융지주를 새 주인으로 맞이했고 LG화학은 이달 30일 NanoH2O 인수 작업을 끝냈다.
국내사들 중에서는 삼일PwC가 발표기준 6위로 지난달에 비해 두 계단 상승했고 삼성증권이 새롭게 7위로 진입했다. 이밖에 딜로이트안진과 KB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역시 10위권에 안착했다. 삼일PwC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우리금융 민영화 거래뿐 아니라 삼성테크윈의 MDS사업부 양도 작업 등에 참여했다. 삼성증권은 레이크사이드 CC 매각에 삼성물산과 에버랜드를 자문했다.
5월 이후 LIG손해보험 본입찰과 KDB생명 예비입찰뿐 아니라 우리은행 매각도 예고돼 있다. 또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사업부 매각도 종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
동양매직과 법정관리 중인 동양파워와 동양시멘트 매각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동부제철ㆍ동부익스프레스 등 동부그룹 자산매각에도 속도가 붙고 한화그룹에서 파생된 M&A 거래도 진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의 메가스터디 매각과 LG생활건강의 미국 화장품 회사 엘리자베스아덴 인수 등도 추후 리그테이블 순위에 일부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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