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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이 A로 떨어졌다.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낮고 재무안정성이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NICE신용평가는 9일 롯데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손실을 반영,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록된 바 있다.
NICE신용평가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주택부문의 채산성저하와 대손상각부담으로 인한 영업수익성 개선 가능성 제한 ▲자기자본감소와 장기차입금 증가에 따른 부채증가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 등을 꼽았다.
롯데건설은 주택부문 산업 환경의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 지역 및 기타 미분양 아파트 할인 판매에 따른 대손상각, 호주 및 국내 미착공 PF 사업장 금융비용 등 사업손실 예상액 반영, 청라 국제업무타운, 용산 역세권 등 PF사업장 해지에 따른 주식감액손실 등으로2013년 1644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민간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도급사업 원가율 상승(2007년 85.8%→2013년 91.2%) 및 자체분양 사업부문의 원가율상승(2007년 76.3%→2013년 88.3%)과 지급수수료 및 대손상각비 부담 등에 따른 판매관리비 비중상승으로 2013년 매출액 대비 EBIT이 1.2%로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영업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013년 부실사업장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공사미수금(2조원), 장/단기대여금(3742억원/1547억원), 장기성 매출채권(259억원)에 대한 충당금설정률은 각각 14.2%, 38.4%/37.0%, 5.7%를 기록중이다. 향후 주택부문의 침체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대손상각인식가능성이 존재한다.
NICE신용평가는 “당기순손실 발생에 따른 자기자본감소와 장기차입금증가에 따른 부채증가로 인해 2013년말 기준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각각165.7% 및34.9%로 상승, 과거 5년 이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입력 2014.05.09 18:35|수정 2014.05.09 18:35
NICE신용평가 “수익성 개선 가능성 제한 및 재무안정성 저하 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