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R 발행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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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5월 14일 17:46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한화케미칼이 태양광사업의 회복을 발판으로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한화케미칼은 14일 올 1분기 매출 1조9573억원, 영업이익 830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42.6%를 기록, 외형 및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12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태양광 사업의 공이 컸다. 태양광 사업은 올 1분기 2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29%에 해당되는 규모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절감 속에 수요가 회복되면서 판매단가가 상승했다”며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 등을 통해 수익성이 양호한 발전사업을 강화면서 굵직한 사업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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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사업과 소재·건재사업도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 석유화학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한 1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전선용 복합수지(W&C) 등 특화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소재·건재사업의 영업이익도 자동차 부품소재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52% 늘었다.
소매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약(드림파마)·기타사업은 매출은 4.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6% 줄었다. 대신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발행한 3억4000억달러 규모 글로벌주식예탁증서(GDR)과 관련해선 “차입금 상환에 주로 사용돼 금융 및 이자비용을 줄이고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