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21일 동양증권 대주주변경 승인 여부 결론
입력 2014.05.15 08:56|수정 2014.05.15 08:56
    • [본 콘텐츠는 5월13일 19:07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 유료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금융당국이 오는 21일 동양증권에 대한 대주주변경 승인 여부를 판가름낸다.

      14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1일 열리는 금융위원회의에서 동양증권의 위안다증권으로 조기 대주주변경 요청에 대한 결과를 결정 및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증권선물위원회는 동양증권이 요청한 대주주변경안을 내주 열리는 금융위원회의 안건에 올릴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위가 동양증권 매각의 조속 마무리에 동의하는 만큼 이날 열리는 증선위에서 대주주변경 요청안건은 사실상 승인이라고 보인다"고 귀띔했다.

      지난 3월 동양증권은 금융위원회에 대주주변경 조기 요청을 한 바 있다.이에 금융위는 대만 금융당국에 위안다 증권이 대주주로서 적격여부에 대한 심의를 요청해 대만 금융당국의 실사 등에 대한 결과를 받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위안다 증권이 동양증권을 인수할 자격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한 검증 절차"였다며 "그 결과에 따라 대주주변경 승인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내달 15일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만기회사채 만기가 돌아와 1500억원에 대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으로 그 전에 대주주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위안다증권은 동양증권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가 보유한 동양증권 지분 27.06%를 12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고 신주 7142만8000여주를 발행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이달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후 구주 및 유상증자 신주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동양증권 매각 절차가 끝난다. 현재 유안타로부터 275억 원의 계약금만 냈다.

      IB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가 대주주변경 승인을 하지 않을 경우, 동양증권은 디폴트(Default) 상황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당국은 이변이 없는 한 동양증권에 대한 대주주 변경을 승인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