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벤트리리츠, 리츠 상장 3년 공백 깬다
입력 2014.05.19 09:03|수정 2014.05.19 09:03
    IBKㆍNH농협증권 주관사 선정…오는 10월 90억원 공모 예정
    지난해 영업수익 31억ㆍ순손실 4.5억…올해 6.5억 순이익 예상
    • [본 콘텐츠는 5월 15일 13:20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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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벤트리리츠 1호 사업장인 서울 종로구 견지동 '아벤트리호텔종로'

      호텔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아벤트리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아벤트리리츠)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리츠의 상장은 지지난 2011년 다산리츠 상장 폐지 이후 처음이다.

      아벤트리리츠는 15일 지난 3월 말 IBK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벤트리리츠는 오는 7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10월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규모는 90억원이다. 투자자금 마련 목적이다.

      아벤트리리츠는 현재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1호 '아벤트리호텔종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있는 업무용빌딩 일부를 매입했다. 아벤트리호텔종로는 아벤트리리츠가 2011년 11월 업무용빌딩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2012년 9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운영은 호텔전문운영사인 HTC가 하고 있으며 아벤트리는 이들로부터 임차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아벤트리리츠는 영업수익 30억6000만원, 영업이익 11억5800만원, 당기순손실 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최소 영업이익 27억원 순이익 6억5000만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벤트리리츠는 인력 구조조정으로 3억원 가량의 인건비가 줄고 모두투어로 받은 신용공여 댓가에 비용도 올해부터는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통해 7~8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벤트리리츠는 "아벤트리호텔종로 건물을 매입할 당시 자본금 규모가 작고 호텔 영업이 잘 된다는 보장도 없어 담보권을 인정받지 못해 대출이 어려웠다"며 "이제는 호텔도 자리를 잡고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해 담보권을 인정받아 더 이상 모두투어의 신용공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벤트리리츠는 아벤트리호텔종로에서 내부수익률 8.3% 달성이 가능하고 10년 운영했을 경우 매각차익을 포함해 22.8%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이 가능하다고 전망햇다.

      아벤트리호텔종로는 1093㎡의 대지에 연면적 6074㎡의 건물로 세워졌으며 155실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평균 객실 단가는 10만원 수준, 평균 객실 가동률은 90%다. 지난 4월 가동률은 95%에 달 한다.

      아벤트리리츠는 이번 공모와 별도로 오는 5월 기존주주와 기관투자가로부터 18억원의 사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증자 목적은 공모와 동일하다. 아벤트리리츠 외에도 모두투어리츠와 경인리츠 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