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RCPS 발행 및 대금지급…2016년까지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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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22일 12:5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사모펀드(PEF) 운용사 K3에쿼티파트너스(이하 K3)가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에 221억원을 투자한다. 투자자금은 2016년까지 카페베네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회수할 계획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3는 카페베네 투자를 위한 1차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K3는 펀드를 조성해 카페베네에 221억원을 투자하고, 카페베네는 K3에 전체지분 20%가량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하기로 합의했다. RCPS 발행 및 대금지급은 오는 6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펀드에는 K3(55억원)·한국증권금융(66억원)·산은캐피탈(50억원)·농협중앙회(50억원) 등이 투자자(LP)로 참여한다. PEF 존속기간은 5년이며 전체 투자자가 합의하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카페베네는 올해 초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K3와 투자유치 협상을 벌여왔다. K3는 300억원을 투자해 RCPS 22% 및 구주 2.5%를 인수할 계획이었지만 목표만큼 투자자를 모으지는 못했다.
각 투자자 내부 규정상 전체 펀드 규모 대비 투자할 수 있는 비율이 정해져 있어 펀드 규모가 크지 않으면 투자확약 받은 만큼의 투자도 이뤄질 수 없다. K3는 한국증권금융 등 투자자로부터 245억원 규모의 투자확약(LOC)을 받은 상태다.
K3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우선 확정된 투자자를 중심으로 이번주 중 금융감독원에 펀드 등록신청을 하고, 투자자를 추가로 모집하기로 했다. 30억원 규모의 투자자를 새로 유치할 경우 최초 목표대로 3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카페베네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Exit)하게 된다. IPO는 2016년까지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IPO는 수익성 및 재무적 안정성 요건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자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페베네와 K3는 신규 사업 진출은 양측이 합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블랙스미스·마인츠돔 등 신규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며 실적이 부진해진 점을 감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