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격 4000억원 이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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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05일 16:54 인베스트조선 유료뉴스 게재]
포스코에너지가 동양파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이 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동양시멘트 보유지분 55.02%, 동양레저 24.99%, (주)동양 19.99% 등 지분 100%다. 삼정KPMG가 매각주관사를 맡고 있다.
동양파워 매각 본입찰에는 포스코에너지 외에도 SK가스-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삼탄-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법원은 외부위원의 평가결과 포스코에너지가 4000억원 이상의 입찰가격을 제시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동양파워는 삼척 석탄화력발전사업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석탄화력 발전사업은 향후 정부의 환경규제 등으로 진입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기업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 포스코 또한 포스코에너지를 통해 동양파워를 인수하면 발전플랜트 시공·설계에서 강점을 보인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 등과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포스코에너지가 동양파워 인수에 4000억원 이상을 투입함에 따라 포스코의 동부발전 당진 인수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똑같은 석탄화력발전소를 인수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향후 동양시멘트를 비롯한 매각자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정밀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