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공ㆍ라살운용, 프랑스 부동산 대출채권 투자
입력 2014.06.11 10:57|수정 2014.06.11 10:57
    파리 소재 '꼬르 데팡스' 후순위 대출채권
    LTV 70%ㆍ이자보상비율 높아 안정적
    • [06월11일 10:5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부동산 전문 투자운용사인 라살자산운용이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으로부터 자금을 출자받아 프랑스 내 최상위급 업무용빌딩을 담보로 하는 대출채권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대출채권은 미국계 펀드가 파리 소재 업무용빌딩 '꼬르 데팡스(Coeur Défense)'를 매입하는데 소요되는 자금 지원을 위해 미국계 은행이 주선한 선ㆍ후순위 대출채권 중 후순위 채권 일부에 해당한다. 
       
      프랑스 파리의 현대식 상업지구인 라데팡스(La Défense)내 위치한 꼬르 데팡스는 유럽지역 최대 규모 업무용빌딩 중 하나로 HSBC, AXA, Allianz, Metlife, ING 등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담보인정비율(LTV) 70% 초반으로 향후 자산의 가치가 30% 이상 감소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적다. 대출 시점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도 다른 후순위 대출채권 대비 높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글로벌 보험회사 및 투자은행 다수도 이번 대출채권에 함께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범 라살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해외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유동성이 높고 안정적인 부동산 관련 대출채권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 위험대비 높은 수익률을 창출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살자산운용은 글로벌 부동산투자 전문 운용사인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LaSalle Investment Management)의 국내 법인으로 지난해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