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한전기술 블록딜 주관사, 대우·삼성·맥쿼리 선정
입력 2014.06.16 19:10|수정 2014.06.16 19:10
    주관사 일괄 선정…6월 말 최종계약 예정
    • [06월16일 19:0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자회사 한전KPS·한전기술의 지분매각을 위한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증권·삼성증권·맥쿼리증권을 선정했다.

      한전은 16일 이 같이 결과를 확정하고 해당 증권사에 결과를 통보했다. 한전은 당초 한전KPS와 한전기술 지분 매각 주관사 후보를 따로 구분해 모집하고 설명회(PT)도 각기 진행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는 일괄 선정했다.

      한전은 이들 증권사와 수수료 등을 협의하고 이달 말 주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주관사단과 협의를 통해 지분 매각 규모와 시기 등을 조율한다.

      매각대상은 한전KPS 지분 12%(540만주)와 한전기술 19.86%(759만주)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에서 경영권을 유지하는 51%의 지분만을 남기고 모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한전KPS(7만900원) 약3830억원, 한전기술(4만8500원)은 3681억원 수준이다.

      한전은 지난 2009년부터 한전KPS와 한전기술의 지분 일부 매각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말까지 한전KPS는 우리투자증권·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한전기술은 삼성·대우·맥쿼리가 매각주관을 담당했다.

      한전은 지난 3월 자산매각을 통해 5조3000억원을 마련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총 14조7000억원의 부채감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