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리그테이블] GS건설 대규모 증자에 힘입어 우투證 1위
입력 2014.07.01 09:09|수정 2014.07.01 09:09
    [인베스트조선 2014년 상반기 집계][유상증자 주관·인수·주선 순위]
    GS건설 대표주관 우투·KB 각각 1위·2위 기록
    하반기 BS금융·한진중공업 등 대규모 유증 계획
    • [06월30일 20:0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유상증자 시장은 올해 상반기 주식 시장(ECM)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었다. 이전부터도 발행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이었지만,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과 주식연계증권(ELB) 시장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유상증자 시장이 상대적으로 돋보였다.

    • 30일 인베스트조선이 조선이 집계한 유상증자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상반기 모두 287건의 유상증자 거래가 진행돼 11조5837억원이 조달됐다. 지난해 상반기 8조1199억원과 비교해 3조원 이상 규모가 늘었다.

      GS건설 등 유동성 위기 국면에서 생존한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증자가 이어졌고, 현대엘리베이터·포스코플렌텍 등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고 있는 기업들도 자본 확충에 나섰다.

      올 상반기 최대규모인 GS건설 유상증자의 대표주관을 담당한 우리투자증권이 유상증자 부문 주관·인수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의 공동대표주관을 담당한 KB투자증권은 주관 2위에 올랐다. KB투자증권은 1000억원 규모의 KCC건설의 거래에도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3500억원 규모의 한화케미칼의 대표주관을 담당한 골드만삭스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그 뒤를 따랐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를 담당한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주관순위 6위와 8위에 올랐다. 전체거래규모는 크지만 공동주관을 담당한 탓에 JB금융지주의 거래를 단독으로 담당한 현대증권에 순위가 다소 밀렸다.

      950억원 규모의 한미약품의 유상증자를 추진한 미래에셋증권이 7위를, 아이돌 그룹 빅뱅·2NE1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STS반도체 통신 유상증자 업무를 추진한 신한금융투자는 주관순위 9위를 기록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5500억원 규모의 BS금융지주 비롯해 AK홀딩스, 한진중공업, AJ네트웍스 등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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