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BGN증권 이사회 결의
증권 업황 악화·매각 무산으로 영업 폐지 가닥
증권 업황 악화·매각 무산으로 영업 폐지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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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02일 16:2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두산그룹 계열 BNG증권이 자진 청산을 결정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NG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금융투자업 폐지를 결정했다. BNG증권은 투자 매매 및 중개·집합투자업·투자자문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사항은 오는 15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BNG증권이 금융위원회에 금융투자업 폐지 신청을 하고 금융위는 투자자 보호 절차와 내부 심사를 거쳐 인가 폐지 여부를 의결한다. 영업폐지가 승인되면 BNG증권은 영업 개시 14년여 만에 문을 닫게 된다.
BNG증권이 증권업 청산을 결정한 것은 업황이 부진해 실적도 저조한 데다 경영권 매각도 지지부진 했기 때문이다. 두산그룹은 작년 4월 갑을상사와 약 44억원에 BNG증권을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금융위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거래가 무산됐다.
BNG증권 최대주주 두산캐피탈(97.82%)은 2008년 BNG증권을 인수했다. 그러나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 금지 조항에 따라 2012년부터 BNG증권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