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지웰시티 공사대금채권 유동화로 960억 조달
입력 2014.07.08 08:42|수정 2015.07.22 14:54
    ABSTB 및 회사채 상환 목적
    • [07월07일 16:4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두산건설이 청주 지웰시티 공사대금채권을 유동화해 960억원을 조달한다. 조달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8일 특수목적회사(SPC)인 디에스솔밭제이차를 통해 3개월 만기 96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한다. IBK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지우, 자산실사는 현대회계법인이 맡았다.

      ABSTB의 기초자산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14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45층에 이르는 1956세대의 공동주택 및 판매문화집회시설 신축사업(시행사 신영대농개발)에서 발생한 공사대금채권이다.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주관사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첫 유동화 당시 공사대금채권 규모는 총 3163억원이었고, 현재 미회수 공사대금은 1787억원가량이다.

      두산건설은 앞서 2013년 7월 디에스솔밭제일차를 통해 1500억원 규모의 ABSTB를 발행했고, 총 네 차례에 걸쳐 차환발행했고 8일에 630억원 규모 ABSTB 만기가 돌아온다. 두산건설은 이번 ABSTB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 960억원 중 630억원을 디에스솔밭제일차 ABSTB를 상환하는 데 쓸 예정이다.

      나머지 330억원은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내달 29일 100억원, 9월21일 35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반면 3월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897억원에 그친다. 이달과 내달에는 각각 300억원과 60억원의 기업어음(CP) 만기가 돌아온다. 이는 은행권과 협의해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는 게 두산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ABSTB에 대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A3(sf) 등급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