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3만8100원, 할인율 4% 적용…50여 곳 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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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11일 10:1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국내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가 자사주를 매각해 약 2850억원을 확보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와 매각주관을 담당한 골드만삭스는 지난 10일 장마감 이후 파라다이스의 자사주 750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을 완료했다. 총 매각금액은 2857억원으로, 한 주당 매각금액은 3만8100원이다. 할인율은 전일 종가대비 4%가 적용됐다.
이번 블록세일에는 국내외 기관 50여 곳이 참여했다. 당초 골드만삭스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4.9%에서 4.0%의 할인률을 제시했지만 기관들의 참여율이 높아 가장 낮은 할인율이 적용됐다.
파라다이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14.19%던 자사주의 비율을 크게 낮추게 됐다. 현재 파라다이스 주요주주는 ▲파라다이스글로벌 37.39% ▲미래에셋자산운용 6.21% ▲학교법인 계원학원 4.09% 등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자사주 비중을 낮추고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운용자금 및 타법인 인수와 진행되고 있는 카지노사업부 통합작업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지난 5년간 최고수준으로, 약 3만8000원에서 4만원대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