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심 자산 매각 방침에 따라 매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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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16일 09: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포스코가 광양LNG터미널 지분과 자회사 포스화인 매각 검토에 나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광양LNG터미널 지분 49%와 자회사 포스화인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작업을 각각 진행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매각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기업설명회를 통해 계열사를 철강, 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을 밝힌 후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역시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광양LNG터미널 지분 매각은 구조조정 계획 발표 후 첫 대규모 사업권 매각이다. LNG터미널은 해외에서 들여온 LNG를 저장한 후 기화 처리해 공급하는 설비로 광양터미널의 저장 용량은 53만킬로리터에 달한다. 한국전력과 SK그룹 등과 장기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포스화인은 포스코(지분율 70%)와 동양시멘트·쌍용양회·라파즈한라시멘트가 합작해 만든 슬래그 파우더 생산 업체다. 포스화인은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파우더를 시멘트회사에 재매각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비핵심자산 정리 방침에 따라 매물로 나왔다.
포스코는 자회사 포스코엠텍의 도시광산 사업부 매각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