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16일 오후 늦게 이사회 승인 절차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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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16일 14:4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이 조만간 체결될 예정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날 저녁에 이사회를 개최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안건을 상정한다. 인수자는 일본계 투자자 오릭스 코퍼레이션으로, 현재 양사는 거래조건에 대한 논의를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 오릭스 그룹 본사와 현대그룹 측이 날인한 계약서를 서로 교환하면 계약이 체결된다. 계약이 체결되면 현대그룹은 공시를 통해 계약 체결 사실을 밝힐 전망이다.
이번 매각대상은 최대주주인 현대상선을 비롯해 현대글로벌, 현정은 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88.9%다. 매각대금은 6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오릭스는 현대그룹과 함께 세운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이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오릭스는 SPC에 현금을 출자하고 현대상선 역시 보유지분 중 일부를 현물출자 한다. 나머지 인수대금은 국내 증권사 등으로부터 인수금융을 조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