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銀 인수에 힘입어 사업 확대할 목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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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14일 18:1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아주캐피탈 인수를 검토 중이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 측은 지난주부터 아주캐피탈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OK·OK2저축은행(옛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출범 등에 힘입어 국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J트러스트의 움직임에 자극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기도 한다. 아프로파이낸셜이 국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후발 주자인 J트러스트를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J트러스트는 아주캐피탈 인수 의향을 내비친 상태다. 지난 2012년 친애저축은행(옛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한 이후 최근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아주캐피탈까지 사들여 국내 사업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현재 아주캐피탈 매각은 후보자 실사단계에 와 있다. 이르면 8월 초 매각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 가격은 아주캐피탈 지분 100%를 기준으로 약 5000억원선이다.
이번 매각은 아주캐피탈 최대주주인 아주산업의 사업 재편 계획에 따라 재편됐다. 매각 대상 지분은 아주산업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74.16%이다. 2대 주주인 신한은행은 12.85% 지분을 갖고 있으며 동반매도권(Tag along)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