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매각, 매도자 실사 종료
입력 2014.07.18 08:46|수정 2014.07.18 08:46
    조만간 채권단 회의 열어 매각 방식 등 논의 전망
    • [07월15일 19:0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대한전선 매각을 위한 매도자 실사가 마무리 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 매각 자문사들은 최근 실사를 마무리 하고 채권금융기관(이하 채권단) 보고를 앞두고 있다. 실사 결과는 지난달 초 채권단 중간보고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과 매각자문사 등은 당초 지난 5월부터 4주 가량 실사를 진행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지연됐다.

      매각자 측 관계자는 “해외 인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부실의 원인이 됐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 실사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조만간 실사 결과를 토대로 매각 관련 회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채권단 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이달 말 매각공고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지난해 말 대한전선에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시행했고, 올해 초부터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채권단은 3월말 기준 보통주 35.71%, 전환우선주 100%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