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검토대상이었던 대우인터, 영업익 전년비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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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24일 16:4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 감소했다.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가격이 약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를 열고,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7036억원, 영업이익 83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4.7%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1분기 대비 8.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외화환산익 등으로 487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2.6% 증가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7조4198억원, 영업이익 5654억원으로 집계됐다.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가격 약세에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7.6%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조업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일관제철소의 가동률은 1분기 24%에서 2분기 74%로 향상됐고 2분기 판매량은 53만톤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으로 사업매각과 자산유동화를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발표한 광양LNG터미널 지분 매각, 포스화인, 포스코 우루과이 매각 추진과 더불어 포스코엠텍의 도시광산 사업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4조5000억원, 단독기준 30조원으로 발표했다.
한편 매각 검토대상으로 거론됐던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97.5% 늘어난 9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2638억원으로 32.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52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7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