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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29일 09:1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T가 적자전환했다. 1조원 규모의 명예퇴직 비용이 발생하면서 8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KT는 올 2분기 매출이 5조8954억6900만원, 영업손실이 8130억43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0.8%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7572억13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고, 전분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8130억원이라는 대규모 영업손실은 약 1조원 규모의 명예퇴직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 매출은 30만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7988억원을 기록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408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성장한 3813억원을 달성했다. KT IPTV는 2분기 21만명 순증을 기록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179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및 기타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3820억원을 기록했다.
KT 재무최고책임자(CFO)인 김인회 전무는 “통신사업 경쟁력이 유무선 모든 분야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2분기 영업정지와 시장이 비교적 안정화된 상황에서도 KT는 30만 명의 무선가입자가 순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입력 2014.07.29 09:21|수정 2014.07.29 09:21
2분기 영업손실 8130억…1조 규모 명예퇴직 비용 지급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