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의 ‘분전’…LIG손보ㆍ현대로지스틱스 등 주요거래 실사 다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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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31일 20:2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리그테이블에서 회계법인들의 실적, 특히 실사(Due Diligence)집계는 불가피하게 '건수' , 그것도 '계약이 체결된 건수'중심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다보니 실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수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 자문내역이 집계되지 않는 거래가 적지 않다. 정량적 평가가 갖는 한계로 풀이된다.이러다보니 4대 회계법인 가운데 덩치가 큰 삼일은 거래건수가 많아 거의 대부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반면 나머지 3개 회계법인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2~4위를 엎치락 뒤치락 하는 수준. 다만 실제로 각 회계법인의 성과는 실사자문으로 거둔 수수료 수익 평가가 더 정확한 경우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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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계법인들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딜로이트 안진이다.
인베스트조선이 인수·합병(M&A) 회계자문 딜리스트와 리그테이블을 집계한 결과, 딜로이트안진은 올 7월 발표기준 3건·완료기준 4건을 추가했다.
실사를 맡아 성사된 거래건수만 기준으로 보면 딜로이트안진은 4대 회계법인 가운데 4위에 그친다.
하지만 실속은 좀 다르다. 지난 몇달간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거래를 놓치지 않았다. 6월 LIG손해보험(인수자문·6850억원)에 이어, 7월엔 현대로지스틱스(6300억원) 딜에 참여하며 대형 거래실적을 꾸준히 쌓고 있다. 또 고정거래처로 삼고 있는 몇몇 대기업 거래도 놓치지 않고 챙기는 모양새다.
리그테이블에서는 4위지만 실속은 높다는 의미다.
EY한영은 삼정KPMG와의 2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선 모습이다. 아이엠투자증권 매각자문을 맡는 등 발표기준 4건·완료기준 1건을 추가했다. 같은 기간 삼정KPMG는 완료기준 2건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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