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전KPS 지분 7% 2224억에 매각 완료
입력 2014.08.06 09:18|수정 2014.08.06 09:18
    • [08월06일 09:0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한전KPS의 지분 7%의 매각을 완료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6일 장 시작 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전KPS 지분 7%(315만주)를 주당 7만600원에 매각했다. 전일 종가 7만2100원 대비 할인율은 약 2.1%가 적용됐으며 매각금액은 총 2224억원 수준이다. 5일 장 마감 이후부터 실시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절반씩 참여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한전KPS의 지분율은 기존 63%에서 56%로 줄어들게 됐다. 한전KPS는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지분 51%를 제외한 잔여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나머지 5%의 지분에 대해서는 3개월간 매매제한(락업) 조항이 적용돼 당분간 추가지분 매각을 없을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 2009년부터 자회사 및 투자회사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부채감축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017년까지 잔여 지분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에는 보유하고 있던 LG유플러스의 지분 4.4%를 매각해 1863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한전은 향후 주가 추이를 고려해 한전기술 지분 19.86%에 대한 지분매각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