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렌탈, 매각 이슈 불구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입력 2014.08.21 08:45|수정 2015.07.22 15:11
    1000억원 회사채 모집에 4350억 몰려
    • [08월20일 18:0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T렌탈(신용등급A+)이 1000억원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렌탈은 이날 3년물과 5년물 각 500억원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각 3200억과 1050억원의 기관투자자금이 유효수요 안에 들어왔다.

      3년물의 경우 총 3300억원이 몰린 것으로 100억원을 제외한 3200억원이 유효수요 안에 들어왔고, 5년물은 전액 유효수요 안에 들어왔다.

      증액 여부는 현재 논의 중으로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주관사 측은 최종발행금리 상단이 개별민평금리 대비 1~3bp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발행금리는 증액규모에 따라 달라지기에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KT렌탈의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요인으로 ▲튼튼한 펀더멘탈 ▲공모희망금리밴드 높은 금리상단 ▲저금리 기조 속 A+의 인기도 상승 ▲KT렌탈의 적극적 IR활동을 꼽고 있다.

      KT렌탈 매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됐지만, 흥행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KT렌탈의 튼튼한 펀더멘탈이 뒷받침됐고, 현금창출능력이 흥행요인으로 부각됐을 것"이라며 "매수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긍정적 매수 주체가 나올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도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KT렌탈의 작년 영업이익은익 970억원으로 KT그룹 내 알짜 계열사로 꼽힌다. 한편 이번 회사채 발행은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채권은 28일 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