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1500억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입력 2014.08.29 09:00|수정 2014.08.29 09:00
    경쟁률 2.8대 1, 증액은 하지 않기로
    • [08월28일 18:2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SK루브리컨츠(신용등급 AA-)가 내달 4일 1500억원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이 흥행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이날 5년 만기의 1500억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4200억원의 기관투자자금이 유효수요 안에 몰렸다. 경쟁률은 2.8대 1이다.

      5년물에 대한 인기가 높지 않은데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적자전환 등으로 물량확보에 대한 일부 우려의 시선도 있었으나 수요예측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희망금리밴드 상단을 개별민평금리 대비 +5bp까지 높이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종발행금리는 개별민평대비 -5bp로 확정됐다. 증액은 하지 않기로 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차환용도의 규모만 발행하기로 했다"며 "회사 자금 스케줄대로 진행하는 만큼 증액은 예정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내달 25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2009년 발행했던 것으로 표면금리가 5.69%다. SK루브리컨츠의 전일 개별민평금리는 3.09%다.

      최종발행금리가 개평대비 -5bp로 확정된 만큼, 연간 4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되며 5년간 200억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