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 순위 상승…테크팩솔루션·이노션 거래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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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29일 19: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8월 인수·합병(M&A) 회계자문 시장에선 딜로이트안진의 순위 상승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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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은 8월 발표기준 7건의 회계자문 실적을 추가하며 지난달보다 두 단계 오른 2위를 차지했다. 자문 건수는 EY한영과 같았지만 그간 LIG손해보험(6850억원), 현대로지스틱스(6300억원) 등 대형 거래를 맡아온 터라 자문 금액에서 앞섰다.
8월 주요 거래에도 이름을 올렸다. 회계법인이 실사에 참여한 신규 바이아웃 거래 중 가장 큰 규모인 동원시스템즈의 테크팩솔루션(2500억원) 인수 실사에 참여했다. 넌바이아웃 부문 최대 신규 거래인 모간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의 이노션(3000억원) 지분 인수 실사도 맡았다. 모간스탠리 PE의 한화L&C 건자재사업부 인수 실사는 이번달 마무리됐다.
두산그룹의 미국 연료전지업체 클리어엣지파워(ClearEdge Power) 인수, 삼성전자의 미국 공조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Quietside) 인수 등 대기업의 크로스보더 자문 실적을 추가했다. 삼탄의 동부발전당진 인수 실사도 맡았다.
삼일PwC는 회계법인 중 가장 많은 발표기준 8건, 완료기준 6건의 실적을 더했다. 포스코에너지의 동양파워 인수, SK텔레콤의 아이리버 인수 자문을 완료했다.
EY한영은 8월에 현대그린푸드의 위니아만도 인수 실사 등 발표기준 2건의 실적을 더했고, 순위는 한 계단 떨어졌다. EY한영은 지난달 위니아만도 인수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료기준 신규 실적은 2건을 추가했다. 삼정KPMG와 자문 건수는 같았지만 OB맥주, 삼성그룹 계열사 거래 등 대형 자문 실적의 영향으로 2위를 유지했다.
삼정KPMG는 주요 고객인 MBK의 테크팩솔루션 매각 실사 자문 실적을 새로 추가했다. 한솔제지의 네덜란드 감열지 업체 텔롤(Telrol) 인수 실사도 맡았다. 농협-글랜우드 컨소시엄의 동양매직 인수, 동양파워 매각 실사 자문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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