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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01일 14:5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일 기아동차차(BBB+/긍정적)의 멕시코 공장 신규 건설이 기아차와 모기업인 현대자동차(BBB+/긍정적)의 신용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멕시코에 새로운 완성차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S&P는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건설이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 하락을 방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P는 "기본 시나리오 가정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013년 8.8%에서 2016년 8.5%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생산공장 증설이 글로벌 수요증가를 감당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발표된 연간 30만대 증설계획이 이러한 추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일수 있지만, 완성차 업체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서 시장점유율을 방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차가 이번 증설로 국내생산 의존도를 현재 약 55%에서 2016년까지 45%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기아차가 환율변동으로 받는 영향도 점차 낮아져 영업실적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P는 신규 공장 건설이 기아차의 재무 리스크 프로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보유한 상당한 규모의 현금과 견조한 영업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약 1조원 규모에 이르는 신규투자에도 무차입 상태(조정 후)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입력 2014.09.01 16:39|수정 2014.09.01 16:39
S&P "현대기아차 시장점유율 하락 방어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