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매각 주관…연내 지분 100% 매각 종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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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11일 13:3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국내 3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매가박스 매각이 티저레터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1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메가박스 1대 주주인 맥쿼리 펀드(투자목적 회사명 : 한국멀티플렉스투자)는 이달 초 노무라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인수후보들에 티저레터(Teaser Letter)를 발송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외국계 후보들에 티저레터를 발송했고 추석 연휴가 끝난 이날부터 국내 후보들에 티저레터를 발송 중이다. 11일엔 국내 전략적투자자(SI), 12일엔 국내 재무적투자자(SI) 위주로 발송할 계획이다.
메가박스 주주 구성은 맥쿼리 펀드(50% - 1주), 제이콘텐트리(46.3%), 여환주 씨 및 기타 주주(3.7%)로 이뤄져 있다. 매각자 측은 메가박스 지분 100%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각 작업은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맥쿼리 펀드는 자사 지분을 매각할 경우, 제이콘텐트리 등 나머지 주주가 보유한 지분도 함께 매각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공동매각요구권(Drag Along)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드래그얼롱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일정수준 이상의 매각 가격을 충족해야 한다.
메가박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410억원, 당기순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1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