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 위해 대규모 현물출자 추진
입력 2014.09.23 18:41|수정 2014.09.23 18:41
    총 1조1340억원 규모
    대한항공 주식 최대 3000만주 공개매수 후 한진칼 신주 발행
    • [09월23일 18:3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진칼이 대한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대규모 현물출자를 실시한다.

      한진칼은 23일 대한항공의 기명식 보통주를 최대 3000만주를 한도로 1주당 3만7800원에 공개매수 한 후, 현물출자 한 주주들에게 한진칼의 신주를 발행 및 배정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신주는 4312만1149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발행가는 주당 2만6298원으로 계획돼 있다. 이를 감안하면 총 발행규모는 1조1340여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진칼은 내달 10일 이후 발행조건을 확정해 재공시할 계획이다. 청약 및 신주배정의 대상은 대한항공의 주주 중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들로 한정된다.

      이번 현물출자는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지분율을 늘려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키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진칼이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재 6.88%(403만4211주)인 대한항공의 지분율을 20% 이상까지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