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상장 패스트트랙 첫 적용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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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22일 16:4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유가증권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삼성SDS의 상장 예비심사결과가 이르면 이번주 중 나올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상장심사위원회를 열어 삼성SDS의 상장을 승인할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심사위원회는 통상 수요일 열리기 때문에 24일 통과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위원회가 열리는 날짜나 요일이 고정된 것은 아니라 심사위원의 일정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삼성SDS는 지난달 25일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우량기업에 한해 적용되는 패스트트랙을 직상장 기업 중 처음으로 적용받았다. 거래소가 패스트트랙을 적용할 경우 20영업일 이내 결론을 짓도록 규정돼 있다. 오는 25일이 삼성SDS의 예심청구일로부터 20영업일이 되는 날이다.
삼성SDS가 대형 우량기업인데다 유가증권시장에 직상장하는 기업 중, 첫 패스트트랙 적용사례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이번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SDS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 당시, 공모가 및 구체적 공모규모는 명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향후 주관사단(한국투자증권·골드만삭스·JP모간)등과 협의를 거쳐 증권신고서 제출 전 공모구조를 확정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번달 말 가격과 구조의 결론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월초 수요예측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삼성SDS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9262억원, 영업이익 2751억원, 당기순이익은 201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을 15조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