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IPO, 삼성전기 SDS 지분 7.9% 전량 구주매출
입력 2014.09.26 17:57|수정 2014.09.26 17:57
    26일 이사회 개최, SDS 지분 전량 구주매출 의결
    • [09월26일 16:5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삼성SDS의 기업공개(IPO)에서 계열사인 삼성전기가 보유한 주식 전량을 구주매출한다. 삼성SDS는 신주 발행이나 추가 구주매출 없이 삼성전기 구주 매각만으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26일 삼성전기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회사가 보유한 삼성SDS의 지분 7.88%(609만9604주) 전량에 대해 구주매출 할 것을 의결했다. 삼성SDS의 공모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구주 매출 규모는 대략 1조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5일 삼성SDS의 상장위원회를 열어 상장을 승인한 바 있다. 삼성SDS는 공모가를 비롯한 공모구조를 제출하지 않고, 증권신고서 전 주관사단(한국투자증권·골드만삭스·JP모간)과 협의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주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구조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삼성SDS의 주주는 ▲삼성전자 22.58%(1747만2110주) ▲삼성물산 17.08%(1321만5822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1.25% (870만4312) ▲삼성전기 7.88%(609만9604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SDS가 주식분산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만큼 신주발행 없이 최소한의 구주매출을 통해 증시입성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