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화인 매각, 숏리스트 10여곳 선정…10월말 본입찰
입력 2014.09.30 09:14|수정 2014.09.30 09:14
    한앤컴퍼니·라파즈한라 등 국내외 SI·FI 참여
    • [09월25일 17:2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포스코가 매각을 진행 중인 포스화인의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 10여곳을 선정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매각측은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 10여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업계에선 한앤컴퍼니·라파즈한라시멘트·한국씨엔티 등이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조만간 각 인수후보에 입찰안내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입찰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10월말로 예정돼 있다. 주식매매계약(SPA) 등 추후일정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화인은 2009년 포스코가 제철과정상 부산물인 슬래그를 처리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슬래그를 냉각시켜 가루로 만든 슬래그파우더가 슬래그시멘트의 원료로 쓰인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슬래그를 조달해 파우더를 제조, 시멘트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포스코가 지분 69.22%를 보유하고 있다. 쌍용양회공업·동양시멘트·라파즈한라시멘트가 나머지 지분을 각각 10.26%식 나눠 갖고 있다. 이들 4개사는 계약에 따라 지분 100%를 한 후보에 팔기로 했다.

      사업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1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가 매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