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1위 자리지켜, 2·3위 경쟁 치열
한국투자증권 2위, 우리투자증권 3위 근소한 격차로 '엎치락 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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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30일 15: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회사채 주선 실적을 두고 상위권 증권사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KB투자증권이 1위를 지킨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바짝 뒤쫓고 있다.
30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 말까지 발행한 일반 회사채(여신전문회사 회사채 포함, 일괄 제외)는 총 25조8429억원이다.
KB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총 4조4853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주선하며, 누적 기준 일반회사채 주관순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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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9월에 JB금융지주, 대한항공 등 총 3200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주선했다. 2위를 차지한 한국투자증권의 주관실적(4116억원)에 비해 약 1000억원 낮았지만, 누적기준으로는 지난 8월과 변동 없는 순위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KB투자증권은 1분기 1조3976억원, 2분기 1조4099억원, 3분기 1조 2866억원 회사채 발행을 주선했다.
8월과 9월에는 2위 자리를 두고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엎치락뒤치락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8월 2000억원 규모의 한화 회사채 발행을 주선하긴 했지만, 공동대표주관사가 3곳에 달해 실제 주선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다. 그 사이 우리투자증권은 삼성토탈,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T렌탈의 발행을 선점하며 2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9월 들어선 다시 상황이 바뀌었다. 1400억원 발행 주선에 그친 우리투자증권과 달리 한국투자증권은 4116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 주선을 맡으며 우리투자증권을 다시 제쳤다.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누적기준)까지 회사채 발행 주선액 총 4조1549억원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과의 격차는 200억원 정도에 불과해 언제든지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그 외 10위권 내에선 7위 경쟁이 치열하다. 8월까지 8위였던 하나대투증권은 SK루브리컨츠 회사채 1500억원을 주선하며 7위로 올라섰다. 반면 LIG투자증권은 9월 회사채 발행 주선이 한 건도 없어 8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