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매각, 13일 본입찰 실시
입력 2014.10.08 09:05|수정 2015.07.22 11:45
    동부메탈 등 계열사 지분 처리 문제 관건
    • [10월06일 19:0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동부하이텍 매각 본입찰이 오는 13일 실시된다.

      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동부하이텍 인수 후보들은 막바지 실사 및 제안서 작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에스크베리타사자산운용-IA 컨소시엄·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SMIC·미국 PEF 베인캐피탈-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 컨소시엄 등 4곳이 동부하이텍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본입찰은 오는 13일 예정돼 있다. 당초 지난달 29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부실한 실사 자료에 따른 인수후보들의 추가 실사 요구 ▲베인캐피탈-UMC 컨소시엄의 뒤늦은 실사 참여로 일정이 2주 연기됐다.

      동부하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그룹 계열사 지분 처리가 이번 매각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거래 관계자는 “당초 계열사 지분을 동부그룹에서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현재는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채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각자 측은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중 ㈜동부·동부메탈·동부LED에 대해서는 따로 처리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인수후보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LED는 지난달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