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1122억원 규모 PEF 등록…SK해운 투자 목적
입력 2014.10.15 09:13|수정 2014.10.15 09:13
    후순위 CB 인수에 373억원, 나머지는 2대주주 지분 인수에 쓰일 전망
    IBK·동양인베스트먼트, 정금공 신성장동력펀드 결성 마무리
    • [10월14일 14:5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대우증권이 SK해운에 투자하기 위한 사모펀드(PEF)를 등록했다. IBK캐피탈-동양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SG프라이빗에쿼티(PE)-케이스톤파트너스 등도 PEF를 등록해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PEF 5곳이 지난달 새로 등록했다. 총 출자약정액은 4134억원이다. 

      ‘대우 오퍼튜너티’는 대우증권이 SK해운에 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SK해운의 2대 주주인 헤드랜드캐피탈의 지분 16.9% 및 SK해운이 발행한 후순위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국민연금과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SK해운은 지난달 30일 4000만달러(약 420억원) 규모 후순위 CB를 발행했다. 대우 오퍼튜너티가 약 373억원, 대우증권 홍콩법인이 자기자본투자(PI)로 47억원을 투자한다. 대우 오퍼튜너티와 대우증권 홍콩법인은 후순위 CB 인수와 같은 비율로 헤드랜드캐피탈 지분도 인수한다.

    • IBK캐피탈과 동양인베스트먼트는 ‘아이비케이씨 동양 중소중견 그로쓰 2013’를 새로 등록했다. 지난해 정책금융공사가 발표한 ‘중소·중견기업 신성장동력 육성펀드’로 정금공이 출자액의 절반인 700억원을 투자한다. 그 외에 IBK캐피탈이 500억원, 동양증권과 동양인베스트먼트가 200억원을 조달했다. 

      ‘나우턴어라운드 성장사다리펀드1호 기업재무안정’과 ‘SG 케이스톤 재기지원 기업재무안정’은 지난해 성장사다리펀드사무국이 조성에 나섰던 1차 재기지원펀드다.

      재기지원펀드는 일시적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돼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다. 운용사(GP)인 나우IB캐피탈 및 SG프라이빗에쿼티(PE)·케이스톤파트너스 모두 이번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코스톤아시아는 이어폰·헤드폰 제조사인 삼본정밀전자를 인수하기 위한 PEF 조성을 완료했다. 인수금액(약 600억원) 중 480억원을 PEF를 통해 조달한다. 코스톤아시아는 지난 2일 삼본정밀전자 지분 6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