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 하영구·김기홍·윤종규·지동현 4인 압축
입력 2014.10.16 19:52|수정 2014.10.16 19:52
    내부 출신이 3명, 외부출신 1명
    • [10월16일 19:5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오후 KB금융지주 본사에서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4명의 압축 후보군을 발표했다.

      후보군 명단에는 하영구 씨티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하영구 회장 외에는 모두 내부에서 경력을 쌓은 인사들이다.

      윤종규 전 부사장은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출신으로 국민은행 재무전략 부행장, 개인금융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기홍 전 부행장은 조세연구원 전문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이후 국민은행 사외이사, 전략그룹 부행장, 수석부행장, 지주사 설립 기획단장을 맡았다.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은 한국금융연구원을 거쳐 조흥은행 부행장, 국민은행 초대 연구소장, KB금융지주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하영구 씨티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001년 한미은행장에 선임돼 2004년 한미가 씨티에 인수된 이후 14년을 은행장으로 재직했다.

      한편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회장, 양승우 안진딜로이트회계법인 대표와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4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회추위는 헤드헌터 2개 업체로부터 7명 후보들에 대한 평판조회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심의와 평가를 진행했다.

      회추위는 2차 압축 후보군 4명에 대해서 다음주 중 인터뷰를 진행하고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