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0일 상장심사위원회 열어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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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0일 18:4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제일모직이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제일모직의 상장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지 한 달여 만이다. 제일모직은 삼성SDS와 마찬가지로 거래소가 우량기업에 한해 적용하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았다.
현재 거론되는 희망 공모가는 5만원 안팎이다. 이를 고려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6조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과 공동주관사(우리투자증권·씨티글로벌마켓증권·JP모간)는 최근 개별적인 가치평가(밸류에이션) 결과를 제출하고, 거래소와 공모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제일모직이 보유한 자사주 15.23%를 전량 구주매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의류 브랜드의 중국 진출과 더불어 리조트 부문의 강화를 위해서는 구주매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사주 가치는 공모 희망가 5만원을 가정할 때 약 95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