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등 비철강 부문도 실적개선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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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3일 17:1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포스코가 해외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 및 비철강 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포스코는 2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2698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 당기순이익 2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38.9%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환산차손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60.3% 감소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5.4%로 지난 2분기 5.0%를 기록한 데 이어 소폭 증가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7조2901억원, 영업이익 6350억원, 당기순이익 2216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다.
해외 생산법인 향(向) 수출량 증가가 포스코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3분기 내수 제품 판매량은 446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반면, 수출량은 4206톤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8% 증가했다.
포스코는 "해외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 연계로 전략지역 향 자동차 강판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일관밀의 경우 조업안정화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인도 전기강판공장 역시 판매기반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등 비철강 부문 그룹사들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308.8% 증가한 4조9707억원, 89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미얀마 가스전의 단계적 증산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에너지 영업이익은 성수기 발전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40% 증가한 667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는 연결기준 65조5000억원, 단독기준 29조7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