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양사 임시주총서 합병 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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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7일 10:2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을 최종 결정했다.
양사는 27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12월 합병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는 양사의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의사를 표시했으나 기타 주주들이 높은 찬성률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비율은 1대 2.36이다. 존속법인은 삼성중공업으로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지분 17.61%(특수관계인 포함 24.31%)를 보유한 삼성전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분 13.1%(특수관계인 포함 22%)를 보유한 삼성SDI가 현재 최대주주다. 합병이 완료되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23.64%가 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9월 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종합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설계,구매, 제작)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12월 15일로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