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공모가 19만원 확정…수요예측에 453兆 신청
입력 2014.10.31 18:07|수정 2014.10.31 18:07
    수요예측 1075곳 기관 참여…경쟁률 650대 1 기록
    공모가 19만원 확정…내달 4일부터 일반청약 실시
    • [10월31일 18:0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유가증권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삼성SDS가 공모가를 주당 19만원으로 확정하고 내달 4일 공모청약에 나선다.

      삼성SDS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외 1075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모두 23억8400만여주를 신청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51.5대 1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당초 희망공모가 밴드(15만~19만원) 상단인 19만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규모도 약 1조1600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수요예측 신청금액은 453조원에 달한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3%에 해당하는 887곳이 19만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다. 19만원 미만으로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0.1%인 9곳에 불과했다.

      공모가격이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결정됨에 따라 대표주관사 및 인수단으로 참여한 증권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또한 100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SDS는 내달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공모 물량은 전체의 20%인 488만여주다. 납입일은 11월 10일, 상장예정일은 14일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