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대규모 손실로 인해 BBB로 등급하향
입력 2014.11.06 18:20|수정 2014.11.06 18:20
    한기평, BBB+서 BBB로 등급 강등
    총차입금/OCF 22.6배·부채비율 657.5%
    • [11월06일 18:1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신공영의 등급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됐다. 차입금, 부채비율 등 전반적인 재무지표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6일 한신공영의 신용등급을 BBB로 한 등급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이번 등급 하향은 ▲커버리지 지표 등 전반적인 재무항목 열위 ▲관급공사의 채산성 저하 ▲회계오류 수정 및 대손충당금 설정 등 대규모 손실 발생이 배경이다.

      한신공영의 영업이익률은 공공공사의 수주경쟁 심화와 보수적으로 민간부문 수주로 인해 줄고 있다. 반면, 차입규모 등 재무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한기평은 "3년 평균 총차입규모가 4700억원에 총차입금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율이 22.6배에 달하는 등 재무항목이 열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민간주택사업 원가율 상승 및 관급공사의 채산성이 낮아 올 해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105.2%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으로 인한 손실과 부채비율은 급증했다. 지난해 도급사업으로 인식했던 사업장을 자체사업으로 수정해 회계처리하고, 진행예정인 초고층빌딩 사업 미수수익에 대한 대손을 반영하며 이미 부채비율은 375.5%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엔 미분양 미수금 및 미착공 사업장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며 대규모 손실과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657.5%를 기록했다.

      한기평은 "진행중인 주택사업의 양호한 분양성과 주택사업 관련 보수적인 수주정책 등은 긍정적이지만 비우호적 시장환경 지속으로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어 수익성 지표(EBIT/매출액)를 중심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