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배구조 TF팀 발족…사외이사 사퇴안해
입력 2014.11.12 18:39|수정 2014.11.12 18:39
    CEO 승계 및 양성프로그램 전면 개편
    • [11월12일 18:3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B금융지주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 구축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시장 일각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는 사퇴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

      KB금융은 12일 제15차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기로 했다. TFT 구성은 전략기획담당상무, HR담당상무, 준법담당상무 그리고 앞으로 선정될 외부 컨설팅업체가 참여하기로 했으며 간사는 이사회 사무국장이 맡는다.

      ‘지배구조 개선 TFT’는 내년 3월까지 ▲CEO 승계 및 양성프로그램 전면 개편 ▲이사 추천 및 사외이사 평가 프로세스 재점검 ▲이사회 내 위원회 기능 재점검 ▲계열사 대표 및 그룹 주요 임원 추천제도 개선 등 그룹 지배구조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물은 이사회 보고와 결의를 거쳐 관련 규정에 반영한 후 실행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사회 직후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공석인 KB국민은행 행장 후보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내정자를 선정, 오는 11월21일 열릴 예정인 은행 주주총회에 추천했다. 윤 회장은 행장 겸임임에도 회장의 급여만 지급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조직안정과 효율적인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지주회사와 은행의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한 윤종규 후보자가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