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20일 10:0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오비맥주가 모회사인 AB인베브의 외국인 부사장을 신임 사장에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AB인베브 체제 하에서 이뤄지는 첫 인사로 본격적인 글로벌 공조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
- 오비맥주 신임 사장에 선임된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APAC) 통합부문 부사장
오비맥주는 20일 AB인베브 프레데리코 프레이레(Frederico Freire·43) 부사장을 신임 사장에, 장인수(59) 현 사장을 부회장에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수입 프리미엄 맥주의 집중공략과 후발주자의 추격으로 갈수록 격화되는 국내 맥주시장의 경쟁환경 변화에 맞서 ‘맥주시장 1위’ 자리를 한층 더 확고히 다지기 위한 공격적인 경영체제 개편"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태생인 프레이레 신임 사장은 현재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APAC)의 통합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1996년 AB인베브 입사 이후 18년 동안 영업·생산·구매·물류 등의 요직을 거친, 글로벌 맥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질 페르남부코연방대학 및 대학원에서 전자공학(학사)과 경영학(석사)을 전공했다.
프레이레 신임사장은 “’카스’라는 대한민국 1등 맥주 브랜드를 일궈낸 1등기업 오비맥주 가족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의 맥주 기업인 AB인베브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접목해 대한민국 주류시장 선도기업 오비맥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인수 현 사장은 부회장에 선임돼 ‘1위 굳히기’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글로벌 출신 신임 CEO와 더불어 오비맥주 브랜드들의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고 새로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인 미셸 두커리스 사장은 이번 경영체제 개편과 관련해 “장인수 사장이 그간 오비맥주 CEO로서 일궈낸 놀라운 성과와 실적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오비맥주의 새 경영진이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회사와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력 2014.11.20 10:09|수정 2014.11.20 10:09
장인수 사장, 부회장 임명…"글로벌 공조 시너지 기대"